기사 메일전송
기사수정

[The Psychology Times=이효림 ]



처음 떨리는 마음으로 지원서를 썼던 게 얼마 전 같은데, 벌써 심꾸미 6기 활동이 끝났다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. 

 


저는 아직도 가끔 제가 쓴 기사가 모인 파일에 들어가 보곤 합니다. 

 

처음으로 제가 쓴 기사가 사이트에 올라간다는 사실에 두근거리며 쓴 첫 번째 기사 <인간의 합리성에 의심을 품어라>.

프로파일러에 관해 다룬 드라마 ‘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’을 정주행하며 꼭 이걸 주제로 기사를 써봐야지 라는 다짐과 함께 쓰기 시작한 두 번째 기사 <악의 마음으로 걸어 들어가라>.

경제 원리 속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며 연구해 작성했던 세 번째 기사 <초스피드 문제 해결법, 휴리스틱의 비밀>, 네 번째 기사 <우울한 사회의 우울한 쇼핑>, 그리고 여섯 번째 기사 <단어의 속임수>. 

영화 ‘인셉션’을 보며 느낀 꿈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쓴 다섯 번째 기사 <미지의 세계, 꿈> 

사회 문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간 심리에 대해 다룬 일곱 번째 기사 <침묵의 비극>과 여덟 번째 기사 <자유를 버린 사람들>.

마지막 프로젝트를 장식했던 아홉 번째 기사 <팔꿈치로 세상을 바꾸는 방법>과 열 번째 기사 <행복을 위한 미움받을 선택>까지.

 

기사를 쓰는 과정이 늘 쉽지 많은 않았습니다. 쓰고 싶은 주제가 가득하거나 이상하리만큼 기사가 빠르게 써진 날들도 있었지만, 대체 무슨 주제로 기사를 써야할지 일주일 내내 고민하거나 몇 시간 동안 단 한 자도 쓰지 못한 날들도 있었습니다. 그러나 심꾸미 활동을 시작할 때, 이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끝내겠다 다짐했던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기사를 작성했고, 결국 10개의 기사를 작성하여 심꾸미 6기를 멋지게 마무리 했습니다. 저는 아직도 이 사실이 잘 믿기지 않아요. 다소 끈기가 부족해 하나의 일을 제대로 끝까지 마무리 해낸 경험이 별로 없었던 제게, 심꾸미 동을 활동은 ‘나도 할 수 있구나.’라는 걸 깨닫게 해준 너무나도 값진 활동이 되어주었습니다.

 

저는 재정학에 관심을 가지고 행정학과 경제학 공부를 해오고 있습니다. 과연 이런 제게 ‘심리학’이 왜 필요한가, 왜 이런 활동을 선택해서 했는가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. 하지만 제게 심리학 기자단 활동은 너무나도 소중하고, 제가 꿈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.

평소 관심 있었던 행동경제학 분야에 대한 기사를 쓰며 관련 지식들을 쌓을 수 있었고, 자유와 주변 환경에 대한 인간의 심리에 대해 분석하며 사람들의 심리를 다루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. 또 꾸준히 글을 쓰면서 글쓰기 실력도 키울 수 있었고, 다른 기자분들의 기사를 읽으며 넓고 얕은 지식들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. 

 

조금 더 신경 써서 멋진 기사를 써볼걸 이라는 후회나 아쉬움도 남지만, 그래도 제게 심꾸미 6기는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. 이 활동이 저의 꿈을 향한 긴 여정의 멋진 한 걸음이 되었기를 바랍니다. 소중한 기회를 주신 The Psychology Times 관계자 분들과 제 기사를 읽고 피드백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, 후기를 마칩니다. 




  1. 지난 기사
  2. 인간의 합리성에 의심을 품어라 !
  3. 악의 마음으로 걸어 들어가라
  4. 초고속 문제 해결법, 휴리스틱의 비밀
  5. 우울한 사회의 우울한 쇼핑
  6. 무의식의 바다, 꿈

단어의 속임수

침묵의 비극

자유를 버린 사람들

팔꿈치로 세상을 바꾸는 방법

행복을 위한 '미움받을' 선택


TAG
0
기사수정

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.

http://www.psychology.or.kr/news/view.php?idx=5568
  • 기사등록 2023-02-10 17:59:14
기자프로필
프로필이미지
나도 한마디
※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,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. 0/1000
모바일 버전 바로가기